얼마 전 차(茶, tea) 소모임을 통해 가게 된 곳, 위례에 위치하는 청복 보이차!
청복 보이차
화~일 14:00~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송파구 위례 광장로에 위치한다
(청복 보이차가 있는 성희 플라자 건물 앞엔 버스가 다니지만
이곳엔 차로 다니면 좀 더 편할 것 같다)
찻집의 한쪽 벽면엔 차와 차도구들이 정갈하고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 모습만 봐도 절로 기분이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지는 느낌.. :)
모임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고 간 터라 찻집에 도착하니 이렇게 예쁘게 준비해 두셨다~
이날 총인원은 나를 포함해 총 7명!
모두가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차에 대한 궁금증들이 마구 쏟아졌었다~
많은 질문으로 인해 차 내리시랴 질문에 답해주시랴 힘드실 것 같았지만 선생님은 하나도 힘들지 않으시다며
본인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오히려 즐겁다 하셨다~ 일이 즐거움이 된다는 것, 정말 멋지고 부러운 일이다..!
최근 새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한 달 동안 블로그에 ㅂ도 생각지 못했던 터라 이날 사진을 많이 못 남겨둔 게 아쉽다.. ;ㅡ;
하지만 사진보단 차 마시고 맛을 느끼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으니까 좋았으나
왜 시간이 지나니 차맛의 기억은 흐려지는지.. ^^;;
이날 맛본 차 리스트!
1. 2021년 1아 1 엽 이무산 백차
2. 2016년 이무산 천연 고수 홍차
3. 2020년 만궁 고간 보이차
4. 2015년 노만아 보이숙차
5. 2011년 노반장 보이니 차
백차는 원래 너무 좋아했던 차라 역시나 깔끔하고 상큼, 달달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날 새롭게 맛보게 된 보이차, 예전에 잠깐 맛본 보이차는 몸에 열을 내어주고 약간 한증막(?) 느낌이 나는 맛이랄까..(표현이 이상하군!ㅋ) 나에게 보이차는 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날 맛본 다양한 보이차의 맛에 '오'하는 색다르고 독특한 맛에 며칠 전엔 보이차(생차)를 주문하기도 했다 :)
차를 마시면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고 불안하던 마음의 동요도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차도구를 갖추고 도구와 함께 차를 준비하고 차를 내리고 차를 마시는 과정이 복잡한 생각과 어지러운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것만 같다~
혼자 마시면 명상을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누군가와 함께 마시면 차를 함께하는 사람과 그 어떤 이야기도 나눌 수 있게 된다~ 사회에서 누군가를 만나면 정말 맘이 맞지 않고서야 쉽사리 친해지기 어려운데 이 차라는 것이 함께한다면 그누구와도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만드는 마법 같은 도구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니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꼭 차를 즐겨보시길 정말 추천드린다 :)
그냥 카페에 가서 컵에 티백을 우려 주는 차보다는 차도구를 갖춘 잎차를 직접 내려먹을 수 있는 곳이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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