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월요일 16시간 공복 첫번째날

오늘은 am5:45 즈음 기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명상도 하고 스트레칭도 했는데.. 확실히 일찍 일어나면 늦게 일어났을 때 보다 배고픔이 일찍 찾아온다~ 7시 반쯤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고 나왔더니 허기짐이 심해졌다~ 

 

어제 저녁식사는 6:30~7:10 즈음 끝낸 거 같은데, 오늘 16시간 공복 하려면 11시 즈음 식사를 시작하면된다!

 

오늘 11시까지 공복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날 피자를 먹었었는데 웬일인지 다른 때보다 허기짐이 빨리 찾아온 느낌!

 

그래도 최대한 따뜻한 물을 마시고 가루로 된 유산균 1포를 먹고 따뜻한 물로 배고픔을 버텨보려 했는데

버티는 게 힘이 들어 보이차(잎차)를 꺼내 우려 마셨다~

 

한 달 전쯤에도 3일 정도 아침까지 16시간 공복을 유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땐 오늘만큼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유독 힘들게 느껴지는지..!

 

아예 물로만 단식한 건 아니고 차나 레몬수 정도는 마셔도 된다고 룰을 정했기 때문에

아침에 레몬 반개를 즙을 내어 물통에 담아 출근했다~

 

 

오른쪽 물통에 든 레몬즙은 레본 반개를 즙을 낸 것이다!

 

오늘 오전 11시까지 버틸 수 있게 레몬수와 오후에 먹을 간식으로 방울토마토를 준비했다~

 

출근해서 업무를 하는데 월요일 오전엔 다른 날보다 좀 바쁜 날이라 움직임이 좀 많았는데 움직이고 머리 쓰니 배에서 어찌나 꼬르륵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나던지... 한 3일은 굶은 배 같았다... 다른 사람 귀에 들릴까 조마조마...!

배가 고플 때마다 레몬수를 마셨는데 마셔도 꼬르륵 소리는 멈출 줄 모르고 소리는 계속 커지는거 같았다..ㅜㅜ

 

 

 

근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좋은 신호라고 책 '당 독소 다이어트'에서 봤던 기억이 났다~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게 내 몸이 건강해지려는 소리라 생각하니 마냥 싫지만은 않았다~ ㅋ

 

책 5일의 기적 당 독소 다이어트 리뷰

책 :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

 

그리고 레몬수를 계속 마셔서인지 결국 11시를 넘어 12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참을 수 있었다~!

 

점심 먹을 때가 돼서 오늘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아비꼬라는 카레전문점으로 갔다~

오늘 점심으로 선택한 메뉴는 아비꼬의 '야채 카레라이스'

 

카레 전문점으로만 알고 갔는데 매운맛의 강도를 선택하는 게 있길래 안 매운맛을 선택했는데 매운걸 잘 못 먹긴 하지만 안 매운맛(아기 단계)을 먹어도 약간 매운맛이 느껴져서 원래 이런가? 했더니 아비꼬 자체가 매운 카레전문점이란다! ㅋ

 

항상 이 근처 지날 때마다 웨이팅이 길어서 맛집인가? 나중에 가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인기 있을 것 같다~  야채 카레라이스는 메뉴제목처럼 야채가 많아서 맘에 들었다!

 

밥은 1/3 정도 남겼다~ 

 

그리고 오후 4시가 넘어가니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아침에 챙겨 온 방울토마토를 먹고 사무실에 있던 하루견과 한봉을 먹었는데 탄수화물을 안 먹어서인지 배가 더 고파지는 느낌...ㅡㅜ

 

잠시 밖에 나가서 바람을 좀 쐬었는데, 사무실에 있는 과자를 먹을까 말까 고민을 하다 결국 과자 대신 보이 생차 티백을 따뜻하게 먹기로 결심(?)하고 사무실로 올라와 따뜻한 보이 생차를 마셨다~ 과자를 안 먹길 잘했다!

 

배가 왜 이렇게 자주 고픈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일을 하니 당연한 거겠지..?!

 

그리고 집에 와서는 저녁을 먹었다~

밥은 현미와 늘보리를 섞은것, 구운 김밥김에 깻잎을 올려 밥 한 숟가락과 양파장아찌를 얹어먹으니 맛있었다~

사이드로 양배추와 참외, 토마토를 먹었다!

 

저녁식사는 7시가 안돼서 시작되어  8시가 조금 못돼서 마쳤다~ 유튜브를 보면서 정말 천천히 밥을 먹었다!!

 

오늘따라 배고픔이 자주 느껴져서 쉽지 않은 하루였다~

 

그래도 16시간, 아니 17시간 공복 하고 8시간 이내에 식사를 했다!

하루해서 뭔 변화가 있겠냐만은 그래도 3일 동안 공복 유지하고 식단 관리하고 나면 몸이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한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