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때부터 건강한 사람과 약하게 태어났지만 평소에 관리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둘 중 어느 쪽이 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까요? 아무래도 평소에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몸을 믿고 난 원래 건강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관리에 좀 더 소홀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잔병치레가 많거나 유독 남들과 똑같이 움직이고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탈이나 거나 몸이 힘들다면 평소에 좀 더 내 몸에 신경을 쓰게 되겠죠.
저는 후자에 속하는데요, 크게 아프진 않았지만 평소에 생리통도 많았고 여름보다 겨울에 장염에 종종 걸리기도 하고 배가 좀 자주 아픈편이에요. 그리고 요즘은 장이 좋지 못합니다.^^; 음식을 잘못 먹으면 배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어떨 때는 배가 아프기도 하고요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배가 불편했을 때 유독 먹었던 음식을 떠올려보면 밀가루가 꼭 있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면 종류를 좋아하진 않지만 빵은 참 거부할 수 없는 음식인 거 같아요.. 그래서 빵집에 가서 빵을 고를 때도 통밀이나 우리밀 우리 쌀 같은 식이섬유가 많은 빵을 사려고 노력하지만 시중에 판매하는 빵집에서 통밀빵을 사 먹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입이 좋아하는 입맛에 길들여진 요즘 수요가 없어서인지 거친 식감의 통밀은 잘 만들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통밀빵에 빠지면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있는데.. 그리고 먹으면 일반 밀가루보다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저는^^;;
오늘은 장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장은 우리몸의 소화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소장과 대장으로 이어지는 소화기는 몸을 관리하는데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평소의 관리를 해주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된다는 말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장누수 증후군'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장누수 증후군이란 몸안에 독소가 쌓이면 독소가 장의 장벽을 공격해 장의 방어벽이 느슨해지고 점차 허물어져 장벽에 작은 틈이 생기고, 이 틈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되어야 할 독소가 그만 혈액 안으로 침범하는 것입니다. 가공식품이나 인스턴트식품 등에 의해 장에 누수가 생기고 이 누수된 틈을 통해 독소가 인체 내로 침범해 알레르기, 아토피, 만성피로,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질병이 생기는 것을 장누수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독소에 의해 장벽이 망가진 것이지요.
디톡스의 첫걸음은 바로 장을 건강하게 해 주고 장의 원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켜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장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쉽게 말하면 우리의 장에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있는데요 장에 유익균이 부족하면 장벽이 약화됩니다.
유익균이 충분할 때 유해균의 증식을 막아 장벽을 보호해주고 유익균은 소화작용에도 관여하며 효소 및 비타민 생성에도 이 유익균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장은 몸에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때에도 유익균이 관여를 합니다.
또 유익균이 충분하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은 감소하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그럼 장 건강의 첫 번째 지름길은 유익균을 늘려주고 유해균을 줄여야 하겠지요.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 : 신선식품, 천연식품, 발효식품(특히 좋아함, 한국의 전통음식)
유해균이 좋아하는 음식 :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등
장에는 약 100조 마리의 생물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건강한 사람의 장에는 유익균이 20%, 중간 균 60%, 유해균 20%의 비율로 차지한다고 합니다. 유해균이 많으면 장으로 유입된 내용물이 부패되므로 그만큼 독소가 많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우리 몸의 중간 균이 유익균이 되도록 해 유익균 85%, 유해균 15%의 황금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대변인데요.
대변이 장에 머물러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장의 온도(37.5도)로 인해 덜 소화된 음식물이 부패해 많은 독소가 발생합니다. 또 변이 제때 밖으로 나오지 못하면 배에 가스가 차기도 하고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변이 장에 남아있으면 암모니아 가스와 여러 유해물질들이 생겨 장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혈액으로 이동해 두통, 어지럼증, 관절통, 불안, 우울, 무기력함이 생기기도 하고 우리 몸의 면역력도 저하됩니다.
심하게는 독성물질이 머리까지 올라가 뇌기능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고 이는 파킨슨, 알츠하이머, 치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 건강한 변이란?
냄새가 지독하지 않고 색깔도 황금색이고 물에 뜨는 부변으로 바나나 굵기 정도의 변을 길게 본다면 장이 건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하거나, 색깔이 검다던지, 변이 뚝뚝 끊겨 나온다면 장이 건강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장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
바로 우리 몸의 80%에 달하는 면역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면역 기능의 70%가 소장에 10%가 대장에 있습니다. 행복을 느끼는 호르몬의 90%가 장에서 분비되니 장이 건강하면 우울증도 사라지고 체온도 올라가며 이로 인해 면역력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면역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에 독성물질이 들어오면 간에서 해독 과정을 거쳐 장을 통해 체외로 빠져나가는데 장안에 유산균과 식이섬유가 충분하지 않다면 제대로 변이 만들어지지 않고 독성물질 배출도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배출되지 못한 독성물질은 다시 체내로 흡수됩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대부분이 소장에서 흡수되고 대장에는 그 나머지 찌꺼기인 독소들이 모이게 됩니다.
유익균은 음식을 통해서도 늘릴 수 있지만 유익균 자체를 섭취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지요.
저도 한동안 알약이나 가루로 된 프로바이오틱스를 한동안 먹기도 했는데요 요즘 깜박하고 한동안 프로바이오틱스를 구매하지 않아 안 먹게 된 지 1달 정도 지났는데 확실히 먹었을 때보다 장이 불편하기는 합니다. 원래 장이 건강하지 못해서기도 하고요. 한동안 비트와 과일을 갈아서 아침마다 한잔씩 마셨을 땐 프로바이오틱스를 따로 섭취하지 않아도 장이 불편한 건 못 느꼈는데 요즘 또 따로 비트 스무디를 마시지 않았고 빵의 유혹에 못 이겨 밀가루를 요 며칠 섭취했더니 바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트 주스는 마실 때 확실히 몸이 편안했던 것 같습니다. 비트 스무디를 하루 한잔 정도 꾸준히 섭취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그린스무디(케일, 시금치)를 주로 마셨었는데 제 몸에 비트가 좀 더 맞는 거 같았거든요!
출처 : 동의보감 디톡스 (방성혜), 해독이 답이다 (조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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